<p></p><br /><br />후배 선수를 성희롱 해 쇼트트랙 남녀 선수 전원이 퇴촌조치를 받게 한 임효준 선수. <br> <br>그는 어떤 심정일까요. <br> <br>그가 쓴 경위서를 확인해 보니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함도 함께 표시했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7일 평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남자 후배 선수의 바지를 벗겨 성희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빙상연맹은 바로 다음날 진천선수촌으로 향했고, 임효준과 피해 선수, 그리고 감독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결과, 임효준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, 억울함도 함께 드러냈습니다. <br><br>일단 훈련 시간이 아닌 휴식 시간이었고, 피해 선수도 다른 여자 선수의 엉덩이를 툭툭 치는 등 자연스럽게 어울려 놀던 분위기였다고 진술한 겁니다. <br><br>하지만, 조사를 맡은 빙상연맹 관계자는 "장난이었다 해도, 성적 수치심을 호소하는 피해자 입장에서 판단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빙상연맹은 사건이 발생 일주일 뒤에야 외부에 알려진 것과 관련해, 피해 선수가 그 기간동안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선수촌 밖에서 머물렀고, 고민 끝에 임효준의 사과를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면서, 선수촌 퇴촌 조치가 취해졌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