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반북단체인 자유조선이 스페인에서 북한 대사관을 습격했었지요. <br> <br>당시 대사관에 들어가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누군가 안쪽에서 문을 열어줘 대사관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눈에 띄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사관 대문이 열리자 한 청년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섭니다. <br> <br>그리고 흐느껴 울기 시작합니다. <br><br>자유조선이 공개한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진입 당시 영상입니다. <br> <br>'귀향(Returning Home)'이란 제목을 단 영상에 대해 "조국인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바랐던 탈북자 조직원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, 감격해 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북한 대사관 영내를 북한 영토의 일부로 간주한 겁니다. <br> <br>영상 속 주인공이 미국 방송사에 기고한 글도 올려놨습니다. <br> <br>북한 대사관 벽에 걸린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내동댕이친 사람이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"북한 대사관에 들어간 것은 북한 외교관들이 탈북하겠다며 도와달라고 했기 때문"이라며 '공격'도 '습격'도 아니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공개한 영상에서는 누군가 문을 열어줬고 대사관에 들어가는 과정에 아무런 충돌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대사관 영내는 고요했습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진입 과정의 평화로움을 알리며 (습격을 주도한) 크리스토퍼 안, 에이드리언 홍에 대한 형사소추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것이라 봅니다." <br> <br>크리스토퍼 안의 재판을 앞두고 자유조선이 전 세계를 향해 여론전을 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