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큰불이 났던 서울 은명초등학교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휴업 조치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 감식도 예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희재 기자! <br /> <br />다친 학생들이 없어서 정말 다행인데요, 불이 어느 정도로 크게 났었던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건물 하나가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1층 주차장에서는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타, 잔해들이 흩어져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를 보면 창문들이 깨져있고, 창틀도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져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하교가 끝나 대부분 학생이 집으로 돌아갔을 시간이지만, 당시 학교 안에서는 방과 후 수업이 진행 중이어서 학생 1백여 명과 교사 20여 명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사의 도움으로 학생들은 불이 나자마자 빠르게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을 대피시키던 교사 2명만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밖에 있던 쓰레기 소각장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서 추산 차량 19대가 타고 1층 주차장과 건물 일부가 불에 타 4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부터 소방당국과 경찰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학교 건물이 거의 다 타버렸던데 학생들 수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육 당국은 이틀간 휴업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측에선 건물의 탄 냄새가 심해 수업을 당장 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아침 8시를 막 넘어선 시간인데요, <br /> <br />평소라면 등교하는 학생들로 붐벼야 하지만 제 주위로 보시다시피 학생들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화재로 교실 20개 정도가 불에 탔고, 불이 난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본관에도 매캐한 탄 냄새가 가득 차 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급한 대로, 오는 주말 동안 건물에 있는 유독 가스와 냄새를 뺀다고 하지만, 문제는 당장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입니다. <br /> <br />휴업 기간에도 교사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하게 되는데, 교육청 관계자를 포함해 학부모들과 대책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정서적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심리 치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은명초등학교에서 YTN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70803060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