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주요국 정상과 단체 대표들이 총출동해 세계 경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가 내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합니다. <br /> <br />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인데 특히 무역전쟁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의 양자 회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주요 정상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와 미국, 중국 등 회원국 정상들은 물론 유엔과 아세안 등 국제기구 대표까지 38개 국가와 단체 수장들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. <br /> <br />의장국인 일본은 총리 관저 주도하에 만반의 채비를 갖췄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주요국 정상과 요인 안전 확보 그리고 또 원활한 회의 진행 등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게 정보연락실을 설치했습니다.] <br /> <br />공식 행사는 내일 오전 기념촬영 후 오찬을 겸한 경제 관련 모임으로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저녁에는 오사카성 안에 있는 영빈관에서 만찬이 열립니다. <br /> <br />세계 경제와 무역, 환경, 에너지 등 8개 분야에서 이틀 동안 활발한 논의가 진행된 뒤 공동 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. <br /> <br />각국 정상들이 총집결하는 만큼 양자 회담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관심인 곳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, <br /> <br />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에 열릴 예정인데 '무역전쟁'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안방에서 행사를 치르는 아베 총리는 일본 국내외에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적극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, 중국, 러시아 등 주요 국가 정상 등과 만나는 양자회담만 무려 19개를 잡아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일본이 (G20) 의장으로서 의견의 다름보다는 일치점과 공통점을 도출해 나가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시간 제약이 많다는 이유를 들며 난색을 표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"결정된 게 없다"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G20 정상회의가 치러지는 회의장 주변과 오사카 시내 주요 도로에는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3만2천 명의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71738235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