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이 참석 직후 주말에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합니다. <br> <br>북한은 이런 시점을 골라 미국과 우리를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'북미 협상의 촉진자' 역할을 자임한 우리 정부를 향해 대화판에서 빠지라고까지 말했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한국 방문 중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많은 사람들을 만날 예정인데 김정은 위원장은 만나지 않습니다.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대화할 겁니다." <br> <br>오늘 한국을 찾은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판문점에서 실무 접촉을 하거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북한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. <br><br>외무성 미국담당 권정근 국장 명의로 "미국과 대화를 하려 해도 말이 통하는 사람과 해야 한다"며 협상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습니다.<br><br>우리 정부를 향해선 "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"이라며 북미대화에 참견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.<br><br>그러면서 "남조선당국자들이 북남사이에도 다양한 교류와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"면서 "제집의 일이나 똑바로 챙기는 것이 좋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내외신 인터뷰에서 "남북 간에도 다양한 경로로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"고 한 것을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