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을 방문 중인 무함마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시찰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내어 준 대통령 헬기를 타고 비공식 무기쇼핑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'뭐든 못하는 일이 없다'고 해서 별명이 미스터 에브리띵인데요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삼엄한 경호 속에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는 무함마드 왕세자. 잠시 뒤 헬기 두 대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내준 대통령 헬기를 타고 국산 무기를 개발하는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시찰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] <br>"사우디 측 희망에 따라서 (일정에) 반영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사들이는 나라로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5년부터 국방장관도 맡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예멘 반군이 드론으로 유전을 파괴하고 어뢰로 유조선까지 공격하자 하늘과 바다 방어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[무함마드 빈 살만 / 사우디 왕세자 (지난 2016년)] <br>"사우디는 왜 자체 무기 개발 기술이 없습니까? 우리는 영국, 프랑스보다도 많은 국방비를 쓰고 있지만 아직 인프라가 부족합니다." <br> <br>왕세자는 대공 미사일 '천궁'과 보병용 중거리 로켓 '현궁', 그리고 개발 중인 신무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빔으로 적 미사일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레이저포를 비롯해 전기에너지로 고속탄을 발사하는 레일건, 물속을 시속 800km로 날아가는 초공동 어뢰 등입니다.<br> <br>국방과학연구소 시찰을 마친 무함마드 왕세자는 바로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으로 떠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