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우디는 석유왕국이지만 나라의 미래를 석유가 아닌 인공지능 수소에너지 5G 통신에서 찾고 싶어합니다. <br> <br>그래서 사우디 왕세자에게 우리 대기업과 경제협력은 절실합니다. <br> <br>어제 하루 동안에만 재계 총수들을 세 차례나 만났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기업 총수들을 세 차례나 연달아 만난 건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. 사우디로서도 그만큼 절실하단 얘기입니다. <br> <br>압권은 어젯밤 갑자기 성사된 5대 그룹 총수들과 비밀 회동입니다. <br> <br>삼성의 영빈관 격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열렸는데 삼성, 현대차, SK, LG, 롯데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습니다. <br><br>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회동에서는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'비전 2030'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습니다.<br> <br>비전 2030은 석유 중심인 사우디의 국가 구조를 신산업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신산업이 5G, AI, 화학, 수소에너지 등 모두 우리 기업이 잘 하는 분야입니다. <br> <br>사우디가 우리나라를 비전 2030 이행을 위한 전력적 협력국가로 선정한 이유입니다. <br> <br>[김상봉 /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] <br>"(이번 회동) 의미가 있죠. (신기술은) 우리가 발전돼 있어요. 투자 받아서 더 좋은 장비 구축하고 우리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… " <br> <br>우리나라가 1970년대 사우디에서 건설 붐을 일으켰던 것처럼, 제2의 중동 붐이 일어나게 될 지 기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편집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