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행인을 차로 친 뺑소니범이 9일 만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알고 보니 이 남성 사기와 절도 혐의로 쫓기고 있던 수배자였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새벽시간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빠른 속도로 차를 몰던 남성. 교차로를 막 지나는 순간, 길을 건너던 행인을 그대로 덮칩니다. <br> <br>[블랙박스 영상] <br>"아 ○○. (어떡해 ○○) 이 ○○ 무단횡단 했어." <br><br>차에서 내려 쓰러진 남성을 챙기는가 싶더니 <br> <br>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와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를 내리게 합니다. <br> <br>[블랙박스 영상] <br>"내려봐. 내려봐. 빨리 빨리 빨리! 형 도망갈 테니까 " <br> <br>안면골절 등 중상을 입은 남성을 버려둔 채 달아난 운전자는 41살 김모 씨. <br> <br>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끈 채 오토바이로 심야 시간에만 이동했지만, 사고 9일 뒤 서울 강북구에 있는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습니다. <br> <br>이미 사기와 절도 등 6차례 범죄를 저지르고 체포 영장까지 발부된 수배자였습니다. <br> <br>[이동일 /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] <br>"피의자는 수배 중으로 중한 형사처벌이 두려워 도주하였다고 진술하였고… " <br><br>김 씨를 구속한 경찰은 김 씨가 사고 당시 무면허에 술까지 마신 상태였던 사실도 밝혀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wh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