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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면 성추행범 잡은 용감한 시민, 알고보니 경찰 시험 준비생

2019-06-27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검은 옷에 복면까지 한 성추행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용의자를 수백미터 뒤쫒아 검거한 사람은 경찰시험 응시를 준비하는 20대 청년이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은 옷에 복면까지 쓴 남성이 부리나케 달아납니다. <br> <br>뛰어가는 남성을 연두색 옷차림의 시민이 유심히 지켜봅니다. <br> <br>경찰이 남성을 뒤쫒고 있는 걸 알아채자 함께 쫒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수백 미터를 전력 질주하며 쫒고 쫒기는 추격전 끝에, 결국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깁니다. <br> <br>붙잡힌 남성은 전날 경기도 안양에서 복면을 쓰고 10대 여중생을 성추행한 28살 곽모 씨였습니다. <br> <br>다음날에도 복면을 쓴 채 범행 대상을 찾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쫒기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곽 씨를 붙잡은 용감한 시민은 22살 김영명 씨로 올해 초 군에서 전역한 뒤 경찰관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영명 / 검거 시민] <br>"복면 쓰고 선글라스 쓰고 긴팔에 긴바지 입고 있어서 누가 봐도 수상해보였어요." <br> <br>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, 잡아야한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. <br> <br>[김영명 / 검거 시민] <br>"위험할 수도 있을 것같아서 뒤에서 못도망가게 끌어안았던 것 같아요. (본능적으로요?) 네." <br> <br>경찰은 곽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하고, 김 씨에게 시민경찰 표창과 상금을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[김영명 / 검거 시민] <br>"이 마음 잃지 않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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