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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탈모 샴푸 썼는데 효과 없어요”…탈모인 울린 허위광고

2019-06-2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탈모 방지와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기능성 식품이나 샴푸 광고 많이 보이죠. <br> <br>이런 광고 대부분이 거짓, 과대광고였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년 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30대 남성. <br> <br>탈모 방지라는 광고에 끌려 일반 제품보다 2배 비싼 탈모 예방 샴푸를 구입해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6개월 동안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는데, 더 악화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탈모 예방 제품 소비자] <br>"(광고) 보고 혹해서 산 제품들인데 다 버리고 싶은 심정이고요.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구입할 텐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인 거죠." <br> <br>'대머리 예방' '모발 성장'이라는 문구와 함께 15일 만에 머리빠짐이 줄어든다는 자극적인 체험기까지 들어간 건강기능 식품 광고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런 건강기능 식품도 대부분 검증되지 않은 겁니다. <br> <br>[김명호 /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장] <br>"현재 탈모 예방·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은 건강식품은 없으며…" <br><br>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처럼 탈모 예방, 치료 효과를 속이거나 과장해 광고한 사이트를 2,200곳 넘게 적발했습니다. <br> <br>대부분 건강기능식품과 샴푸를 비롯한 화장품이었는데, 허가받지 않은 외국산 치료제를 들여와 광고한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검증이 안 된 제품을 사용하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. <br> <br>[이홍선 / 피부과 전문의] <br>"여러 가지 성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는데 환자 피부와 맞지 않으면 오히려 염증을 일으키고 악영향을 줍니다." <br> <br>식약처는 적발된 인터넷사이트 운영자에게 광고 중단을 지시하고, 일부 운영자에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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