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화요일 강제철거됐던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이 하루도 안돼 다시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오늘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철거하라며 최후통첩을 했습니다. <br> <br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, 자진 철거 시한이 두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광화문 광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제시한 자진 철거 시한인 오후 6시를 2시간 정도 지나고 있지만 강제철거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공화당은 총집결 명령을 내려 당원 3000명이 천막을 지키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. <br><br>법적으로 행정대집행은 해가 진 후엔 할 수 없어 내일 새벽 해가 뜬 직후 강제 철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우리공화당이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에 맞춰 천막을 일시 철거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서울시가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지난 화요일 아침, 강제철거 이후 다시 설치된 천막은 10동으로 철거 전 보다 오히려 2배 넘게 늘었는데요. <br> <br>서울시는 어제 광화문 광장에 대한 '시설물 보호'를 경찰에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철거 후엔 경찰이 24시간 광장을 감시하며 천막 추가 설치를 막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이틀 전 철거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폭력을 행사했다며 조원진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우리공화당도 "폭력을 당한 건 자신들"이라며 맞고발하겠다고 밝혀 소송전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공화당 당원들은 현재 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찰도 추가 배치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