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도심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글로벌 조사기구가 9년 연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았던 곳인데, 평화롭던 도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도로 곳곳에 튕겨 날아온 건물 잔해가 널려 있고, 길거리와 차는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5층짜리 건물은 절반가량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간 어제 오후 4시 반쯤 오스트리아 빈 도심 주택가의 주거용 건물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[해럴드 소로스 /오스트리아 경찰] <br>"폭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, 가스 폭발로 추정됩니다." <br><br>무너진 건물 잔해더미에서 여성 한 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, 건물 잔해와 유리 파편 등에 맞은 이들이 뼈가 부러지는 등 최소 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><br>사고가 발생한 곳은 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카를 성당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. <br><br>1950년대 만들어진 시립 주거단지로,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아이들도 많이 오가는 거리입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거리를 통제하고 3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건물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박주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