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공식 행사 도중 온몸을 심하게 떠는 증세를 보여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메르켈 총리는 지난 18일에도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접 행사 때 비슷한 증세를 겪었지만 총리실은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베를린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전 법무장관 퇴임식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. <br /> <br />프랑크-발터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동안 옆에 서 있던 메르켈 총리의 몸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양손 끝을 맞잡아 진정시켜 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, 이번엔 팔장을 끼듯이 오른 손으로 왼팔을 붙잡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몸의 떨림을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누군가 물컵을 건네주려 하지만 사양합니다. <br /> <br />행사 말미에 퇴임하는 카타리나 발리 법무장관과 악수를 나눌 때쯤엔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메르켈 총리는 앞서 지난 18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을 영접하는 행사때도 비슷한 증상을 겪어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베를린의 기온은 섭씨 30도나 됐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는 동안 격렬하게 온몸을 떠는 증상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메르켈 총리는 90분 뒤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건강 관련 질문을 받자, 물을 석 잔 마신 뒤 괜찮아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메르켈 총리가 건강상 문제가 있는 지 여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며,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리는 G-20 정상회의에도 예정대로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5년 처음 총리직에 오른 메르켈 총리는 4번째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1년 정계 은퇴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80735455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