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반도 비핵화 협상부터 미중 무역갈등의 담판을 지을 무역 회담 일정까지. <br /> <br />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반도 외교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착한 시각 오사카에는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직접 우산을 쓰고 트랩을 내려왔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두고 일각에서 일본 정부가 지붕 없는 트랩을 제공한 것 아니냐면서 일본의 한국 홀대론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 도착한 시진핑 주석은 검고 긴 지붕이 있는 트랩이 제공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알고 보니, 이는 각 나라 측의 선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붕이 없는 트랩으로 우산을 쓰고 내려왔고, 메이 영국 총리는 아예 우산조차 쓰지 않고 비를 맞으며 등장하는 모습이죠. <br /> <br />청와대 측도 개방형 트랩 설치는 '사진 취재 편의와 환영 나온 분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우리 측의 선택'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일본의 결례 논란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19명의 정상급 인사와 회담을 하면서도 바로 옆 나라인 우리나라 대통령만은 만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에서도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가 하면 야당에서는 우리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 목소리, 마지막으로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G20 국가들의 정말 치열한 외교전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. 그런데 우리나라만 G20 주최국과 정상회담을 갖지 못합니다. 외교 정책과 노선 다시 한 번 총체적으로 재점검하십시오.] <br /> <br />[손학규 / 바른미래당 대표 : 국제외교 사이에서 대한민국만 외톨이로 전락하고 코리아 패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앞으로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선다면 우리는 설 자리를 찾지 못하게 될 위기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81235145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