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어제 우리나라에 온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외교부에서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과 한미 정상이 논의할 대북 의제를 최종 조율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오늘 수석대표 협의, 어떤 부분을 논의했습니까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레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, 한미 정상이 논의할 대북 의제를 최종 조율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회의는 1시간여 만에 끝이 났는데요. <br /> <br />11시 15분쯤 외교부 청사를 나선 비건 대표는 올해 안에 북측과 만날 것 같으냐, 오늘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협의 모두 발언에서도 말을 아꼈는데요. <br /> <br />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 두 정상이 성공적인 회담을 할 수 있게 함께 준비할 수 있고, <br /> <br />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적 교류들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실질적 진전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만큼 오늘 만남이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교적 길게 입장을 밝혔지만, 비건 대표는 오늘 논의를 기대한다고 짧은 발언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외무성이 어제 담화를 통해 '협상 파트너 교체'와 '수용 가능한 대안 마련' 등을 조건으로 내세운 데다, <br /> <br />협상 재개와 관련해 중요한 시점인 만큼 메시지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북미대화 재개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하고, 오는 30일, 한미정상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논의할 대북 의제를 최종 조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오늘 만찬도 함께 하며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, 오후 5시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해 남북관계와 대북 식량 지원 상황 등을 공유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중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나왔지만, 외교부 당국자는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81443323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