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세기의 담판'을 앞두고 있는 미중 정상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 첫날부터 의견 충돌을 벌었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팽팽한 신경전으로 내일(29일) 담판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사카 G20 정상회의 개막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자리. <br /> 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청합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 간의 부드러운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'디지털 경제'를 주제로 한 토론 세션이 열리자 미중 간의 의견이 맞섭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해 개인 정보 보호와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미국 디지털 경제의 성공 요인은 자유로운 데이터 흐름, 프라이버시 보장, 지식재산권 보호, 자본 접근, 혁신입니다. 미국은 디지털 거래에서 이런 접근법을 꼭 유지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은 이에 맞서 공정하고 간섭이 없는 시장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공평·공정하고 차별 없는 시장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. 기술, 인력, 정보의 교류를 늘려야 합니다. 폐쇄적으로 발전해서도 시장에 인위적으로 간섭해서도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일본, 독일에 이어 러시아, 인도와의 연쇄 양자 회담을 통해 보호무역과 일방주의를 내세워 미국의 이익을 설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도 아베 총리,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잇따라 만나며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로 맞서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정상은 상대 국가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'역사적인 담판'을 하루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81752483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