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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유정 범행 한 달 만에…경찰, 뒤늦게 쓰레기 매립장 수색

2019-06-28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제주 경찰은 오늘 고유정 전 남편의 시신을 찾기 위해, 한 쓰레기 매립장을 수색했습니다. <br> <br>범행 한 달 만인데요. 이번 역시 유족들이 앞장섰기에 가능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굴삭기가 땅 속에서 쓰레기를 파냅니다. <br> <br>방진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파해쳐진 쓰레기들을 살펴봅니다. 경찰 탐지견까지 동원됐습니다. <br> <br>고유정이 지난달 27일 범행 장소 근처 분리수거장에 버렸던 쓰레기 봉투 잔해를 찾는 겁니다. <br> <br>당시 고유정은 종량제 쓰레기 봉투 4개와 투명한 비닐 봉투 1개를 버렸는데, 이튿날 소각된 뒤 매립장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사흘이 지난 지난달 30일 이 사실을 확인했지만 수색은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오늘 수색은 고유정의 분리수거장 행적을 뒤늦게 알게 된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겁니다. <br><br>경찰은 당초 매립장을 수색하려 했지만 담당 공무원이 민원을 이유로 반대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주요 증거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었지만, 도청을 설득하지 못했고 유족에게도 한참 뒤에야 알린 겁니다. <br> <br>시신이 없어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는 유족을 위해, 경찰은 시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. <br> <br>[박기남 / 제주 동부경찰서장 (지난 12일)] <br>"시신 발견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피해자 및 유가족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하고…" <br> <br>하지만 수색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늑장 대응 논란까지 겹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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