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007년 디지털 혁명을 불러온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, <br> <br>그동안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사랑 받았죠. <br> <br>그런데 '스티브 잡스의 영혼의 파트너'라고까지 불렸던 수석 디자이너가 애플을 떠납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실용적이고 세련된 '올인원' 디자인으로 별다른 개성을 찾기 힘들었던 PC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아이맥. <br> <br>화려한 색상으로 MP3 플레이어에 혁신을 일으킨 아이팟과 본체보다 테두리를 얇게 만들어 잡기 편하게 만든 아이패드까지. <br> <br>조너선 아이브는 지난 1992년부터 27년간 애플 제품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이끌어왔습니다. <br> <br>[조너선 아이브 / 애플 수석 디자이너] <br>"디자인과 제조는 절대 분리될 수 없습니다. 모든 완성된 제품에서 보듯이 디자인은 기능과 함께 창조되고 실험돼야 하죠. " <br> <br>'미니멀리즘'으로 대표되는, 군더더기 없고 간결한 애플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1년 작고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아이브를 '영혼의 파트너'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지난 2015년 제품 디자인을 잠시 중단하고 본사 신사옥 건설을 맡았던 아이브가 애플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내년부터 디자인 벤처 회사를 차려 홀로서기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. <br><br>팀 쿡 애플 CEO는 성명을 내고 "아이맥부터 아이폰 등 애플의 부활에 큰 몫을 했다"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아이브는 디자인과 관련해 애플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