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를 두 번째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레 오전 국내 기업인들과도 따로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, LG, SK 등 대기업 총수 18명 안팎이 될 전망인데요. <br /> <br />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 요청은 물론이고, 미·중 무역 갈등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협조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 우리나라를 찾았을 당시 열린 국빈 만찬! <br /> <br />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,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, 구본준 LG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함께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2017년 11월) :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과 미국은 흔들리지 않는 우정의 동맹이었습니다.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한미 동맹은 더 깊고 확고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엔 미국상공회의소 '암참'이 주관하는 행사를 통해 아예 국내 기업인들과 따로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, 최근 미국에 31억 달러를 투자한 롯데 신동빈 회장이 초대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에 공장을 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, 최태원 SK 회장, 구광모 LG 회장 등도 총출동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웬만한 대기업 수장들은 대거 참석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경제인들과의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주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[제현정 / 무역협회 통상지원단 단장 : 미국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여기는 사안이 미국 내 투자 유치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미 미국에 투자했던 기업들 대상으로 감사의 표시도 하고 추가로 투자해 달라는 얘기가 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미·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화웨이 통신 장비 구매 중단 등 중국 제재 참여를 언급할지도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이번 회동이 의례적인 만남이라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언급에 따라 그 무게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재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282211093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