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소 회복되는가 싶던 경제 지표가 다시 나빠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생산과 투자가 증가세를 멈추고 석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고, 특히 제조업은 생산능력과 재고율이 크게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석유정제업은 전달보다 14%나 생산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류세 인하 폭이 작아지며 국내 수요가 준 데다, 수출 경쟁 상대인 다른 아시아 국가의 생산시설은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석유정제업의 부진은 제조업 생산을 전달보다 1.5% 끌어내렸고, 제조업에 건설업, 서비스업 등을 합친 전체 산업의 생산도 0.5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산과 함께 투자도 줄어, 최근 두 달 연속 증가하며 호조세를 띠던 두 실물경제 지표가 석 달 만에 다시 동반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보경 /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: 상대적으로 3월과 4월에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나타나서 5월에는 마이너스를 보이고….] <br /> <br />특히 제조업은 재고율이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9월 이후 2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물건을 만들어도 잘 안 팔려 창고에 점점 더 쌓이고 있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제조업 생산능력도 열 달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품이 안 팔려 재고가 늘고 생산과 투자는 줄이고 급기야 경제 성장을 이끌 생산능력까지 위축되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소비가 다소 증가하고 현재 경기를 진단하는 동행지수는 다소 상승했지만,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는 감소한 것은 전망을 역시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발표될 정부의 '하반기 경제정책방향'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2822175689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