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(30일)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들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투자 확대와 화웨이에 대한 경고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 기업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기업을 콕 집어 구체적인 요구를 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·중 무역전쟁 와중에서 중국 IT기업 화웨이를 겨냥한 미국의 견제는 노골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화웨이와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 공개 경고까지 했습니다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화웨이는 매우 위험합니다. 보안과 군사적 관점에서 화웨이가 한 일을 보면 아주 위험합니다.] <br /> <br />재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한국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 확대 요청과 함께 특정 기업을 콕 집어 구체적인 주문을 할 가능성이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관련 발언을 어느 정도 수위로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중국 정부는 이번 달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불러 미국의 압박에 협조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우리 기업들은 1위 교역국인 중국과 2위 교역국이자 동맹국인 미국의 압력 사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간 5조~8조 원의 반도체를 화웨이에 수출하고 있고,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엄치성 / 전경련 국제협력실장 : 미중 무역전쟁이 아니라 미중 패권전쟁으로 이어지니 기업이 외교안보 이슈를 다룰 수는 없으니 정부와 긴밀한 협력 공조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또 최근 미 무역대표부 직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에 대한 여론을 듣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기업인들의 회동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우리 산업계 전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290440056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