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금융시장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늘로 예정된 미·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말부터 부진을 거듭하던 코스피! <br /> <br />지난 4월에는 2,240선까지 회복하며,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, 거기까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이번 달 들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잠시 오름세를 보였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에 갇힌 건 대외적 악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무역 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, 수출 비중이 큰 국내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원·달러 환율 역시 최근 급락세를 보이긴 했지만, 여전히 올해 초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것도 이런 상황의 연장 선상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국내 금융시장에는 G20 정상회의, 특히 미·중 정상회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극적인 해결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, 두 나라가 회담에 나섰다는 것만으로도, 투자 심리가 다소나마 개선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서정훈 / KEB하나은행 연구위원 : 무역 협상이 최근 시장의 기대와 같이 지속적인 협상 또는 최종 타결로 결론 날 경우에는 국내 금융·외환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여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아무런 접점도 찾지 못한 채 강대 강 대치가 더 심화한다면, 국내 금융 시장은 한층 더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290524110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