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돌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G20 정상회의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와 함께 노력하자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는데, 북·미 정상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 <br /> <br />당시 어떤 상황이었던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아침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도중 벌어진 일인데요. <br /> <br />회의장 밖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트윗을 봤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봤다고 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보자고 말하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무장지대, DMZ에서 만날 수 있다는 트윗을 올렸는데요, <br /> <br />청와대는 현재 확정된 건 없다면서도, 북·미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해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한도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응을 내놓았는데요, <br /> <br />북한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 굳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었던 만큼, 내일 전격적인 북미 정상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곧 우리나라를 찾을 텐데요, 첫 일정은 한미 두 정상의 만찬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저녁 무렵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 7시 4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5분가량 환담을 갖고 곧바로 만찬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1년 7개월 만의 방한인 만큼 한미 정상이 만찬을 함께 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국빈 방문이었던 재작년과 달리, 이번에는 공식 방문이라 화려한 행사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상회담은 내일 오전 11시부터 열립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의 단독 회담이 50분 정도 진행되고, 이어 55분부터 참모들도 배석하는 확대회담 겸 업무 오찬이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내일 오후 1시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데, 이 자리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차정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914022648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