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도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분단의 선에서 북·미 정상이 만난다면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혀 양 정상 간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백종규 기자!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DMZ 회동제안에 북한도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응을 내놨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에 북한이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내용은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본다면서도, <br /> <br />자신들은 이와 관련한 공식 제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분단의 선에서 북·미 정상이 만난다면 정상 간 친분 관계를 더 깊이 하고, <br /> <br />북·미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희 제1부상의 담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 의사를 밝힌 지 5시간 15분 만에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최근 미국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여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반응은 이례적으로 신속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 26일 미국의 인신매매 보고서와 대북 독자 제재 1년 연장에 대해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고, 이튿날인 그제도 미국이 대화를 운운하면서 적대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트럼프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의했다고 하지만,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통해 DMZ에서의 정상 간 만남이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<br /> <br />북·미 정상 간 만남에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만약 두 정상이 내일 DMZ에서 얼굴을 맞댄다면 지난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백종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91611019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