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한국 방문에도 트럼프의 발로 불리는 전용기와 전용헬기, 전용 승용차 이른바 3종 세트도 함께 따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첫 방한 때와 달리 이번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 대신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부부가 동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늘 위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에어포스원이 오산 기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재급유 없이 만3천여 ㎞를 날아갈 수 있고, 각종 통신시설과 대공미사일 회피 기능, 핵폭탄 폭발 시 발생하는 전자기파 방해를 막는 장비 등이 탑재돼 비상시 공중에서 작전 지휘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에어포스원이 완전히 멈추자 트랩이 접근했고,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이어 감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이 인사의 의미로 오른손을 흔든 뒤 계단을 내려옵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11월 첫 방한 때 동행했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에는 함께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 혼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세영 외교부 1차관,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은 뒤 대기하던 전용헬기 '마린원'에 올라탑니다. <br /> <br />최대속도 시속 240㎞에 엔진 3대를 탑재해 하나에 결함이 생기거나 적의 공격으로 파손되어도 비행에 지장이 없고, <br /> <br />역시 각종 통신시설과 대공미사일 경보시스템, 대탄도탄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여 분만에 용산 기지에 도착하자 이번에는 검정색 전용차량에 탑승합니다. <br /> <br />길이 5.5m, 높이 1.8m, 무게 8톤의 육중한 덩치로 야수라는 뜻인 '비스트'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웬만한 총기류는 물론 폭발물, 화학무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13㎝ 두께의 방탄유리, 13㎝ 철판이 차량 하부를 감싸고 있고, <br /> <br />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섬유로 만든 타이어가 장착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육상을 통해 청와대로 향하는 동안 시내 전 차로가 통제됐고, 수많은 경호 차량이 앞뒤를 에워싸면서 철통 경비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삼엄한 경비 속에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청와대로 들어섰고,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따뜻하게 맞이하며 1박 2일 숨 가쁜 방한 일정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[kimdk10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3000090995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