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DMZ 최전방 초소에서 북녘 땅을 바라 봤습니다. <br> <br>한미 정상이 함께 DMZ를 찾은 것도 처음이지만 이번엔 과거 이곳을 찾았던 역대 미국 대통령들 때와도 달랐습니다. <br> <br>방탄유리가 사라지고 트럼프 대통령은 위장복 대신 정장을 입었는데요. <br> <br>그 의미를 박수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각자 전용헬기를 타고 DMZ를 찾은 한미 정상. <br> <br>두 정상은 가장 먼저 군사분계선에서 25미터 떨어진 최전방 오울렛 초소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굳이 망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철책 넘어 북한 초소와 인공기가 휘날리는 선전마을이 선명히 보이는 곳입니다. <br> <br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매우 매우 위험한 곳이었지만 우리의 첫 번째 (북미) 정상회담 이후 모든 위험이 사라졌습니다" <br><br>실제로 과거 이곳을 찾았던 미국 대통령들은 가죽점퍼나 위장복을 입고 방탄유리 앞에서 북녘땅을 봤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반영된 듯 방탄유리는 사라졌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정장 차림으로 초소를 찾았습니다.<br> <br>JSA 부대원 격려 때도 두 정상은 최근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 대통령] <br>“JSA는 대결과 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. 그 위대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입니다” <br> <br>한미 정상이 DMZ를 함께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부대 식당 벽에 세워진 방명록에 짧게 친필 사인을 했고 문 대통령은 "안보도 평화도 한미 동맹이 함께"란 문구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