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월경으로,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이어 열흘 동안 G2가 모두 북한을 방문한 셈이 됐습니다. <br> <br>'하노이 노딜'로 체면을 구겼던 북한은 "온 행성을 뜨겁게 달궜다"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은 영국· 일본 등의 뉴스와 취재진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판문점 회동에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조미수뇌상봉소식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온 행성을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하였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번 회동이 이뤄졌다고 강조해 김 위원장의 위상을 높였습니다. <br> <br>또 북미 회동이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이뤄졌다며 '놀라운 현실'이라고 표현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월경 순간에 대해 북한 판문각 앞으로 왔다고 구체적으로 보도하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미국 현직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토를 밟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되였습니다." <br> <br>앞서 지난달 20일 시진핑 국가 주석이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한 바 있어, 열흘 동안 미국과 중국의 정상 모두 북한 땅을 밟은 셈입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은 두 정상과의 친분을 북한 내부에 적극 홍보함에 따라 '하노이 노딜'로 상처난 지도력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또 국제무대에서도 G20에 참석한 정상들보다 더 큰 주목을 받는 성과도 거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