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고 구속된 고유정이 범행 37일 만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고유정의 계획적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고유정은 체포된 후 전 남편의 성폭행을 막으려다 발생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범행 후 성폭행 관련 단어를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한 달 넘게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고유정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고유정에 대해 살인과 사체손괴, 사체은닉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고유정이 미리 준비한 졸피뎀을 음식물에 희석하여 전 남편에게 먹이고 반수면 상태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우려와 전 남편 사이의 아들 양육 문제 등이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기석 / 제주지검 차장검사 : 피고인이 진술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세세한 진실 규명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객관적인 관련 증거를 확보, 분석하여 범행 동기와 방법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규명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첫날부터 모든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고유정이 진술 거부로 일관하다가 이후에는 기억이 정리되지 않아 진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장기석 / 제주지검 차장검사 :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는 것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득했으나 진술을 거부했습니다.] <br /> <br />휴대전화 사용 내용과 범행 도구 준비,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유정이 시신을 버린 장소는 여객선과 김포 아파트 주변 2곳으로 추정되며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와 함께 고유정이 검색 단어 가운데 성폭행 관련이 있는데 전 남편의 성폭행을 막으려다 발생한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확보한 압수품 가운데는 혐의를 입증할 범행 도구 등 주요 증거가 있다면서 고유정에게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0122451829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