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인은 상상하기도 힘든 방식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들의 폭력 성향이 결국 인간을 겨냥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우리 사회를 경악케 했던 범죄자들 중 상당수가 범행을 전후해 동물을 학대한 전력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부녀자 8명과 장모, 아내까지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자신이 운영하던 개 사육장에서 개를 잔혹하게 도살하는 등 동물 학대 성향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개를 많이 잡다 보니 사람을 죽이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느끼게 됐고 살인 욕구를 자제할 수 없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0년대 초, 노인과 여성 등 21명을 참혹히 살해한 유영철 역시 어릴 적 쥐나 강아지 등에게 가혹 행위를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영철은 첫 범행 직전에 개를 상대로 살인 연습을 했고 그 과정을 통해 범행에 쓸 도구를 정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성년자인 딸의 친구를 유인해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일명 어금니아빠 이영학 역시 동물 학대 성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매체에 출연하며 딸과 자신의 희귀병을 극복해가는 가정적인 아빠로 그려졌던 이영학은 딸이 자신의 범행에 협조한 이유를 법정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퇴사한 직원과 자신의 아내, 그리고 아내와의 불륜 관계로 의심했던 대학교수를 무차별 폭행했던 위디스크 회장 양진호도 동물학대 전력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일본도와 활로 살아있는 닭을 도살하라고 지시했고 본인이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양 씨는 닭을 잡아 백숙을 해 먹었을 뿐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학대는 형사처벌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형량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. <br /> <br />지난해 법이 개정되면서 처벌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외국 수준에 미치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동물학대가 인정되더라도 벌금형이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모든 주에서 동물학대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학대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처벌 수위가 가장 높은 주는 최대 10년의 징역형, 최대 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은 5년 이하의 징역, 일본도 최근 의회를 통과한 개정법안에 따라 '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우리 돈 5,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단체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021400049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