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시위대가 한때 입법회 청사를 점거하면서 홍콩 정부는 물론 중국 정부도 강력 처벌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성난 홍콩 시민들이 입법회 청사 유리 벽을 부수고 들어가 대회의실을 점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을 대변해야 할 입법회가 이른바 '송환법'을 강행하고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. <br /> <br />대학생과 청년들이 주축이 된 입법회 점거는 경찰이 진압에 나서며 3시간이 지나서야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슈아 웡 / 홍콩 시민운동가 : 사람들이 왜 입법회에 들어가 시위를 하려고 하는지, 그것은 베이징과 홍콩 정부의 통치 때문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주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입법회 점거가 당국의 강경 대응을 불러올 조짐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합의로 한숨을 돌린 중국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일 태세입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특구 정부와 경찰이 법에 따라 해당 사건을 처리할 것을 강력히 지지합니다.] <br /> <br />시위 현장에서는 타이완의 청천백일기가 등장해 홍콩과 타이완의 정서적 연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로 50명 이상이 다치고 3명이 중태인 데다, 당국의 처벌이 예고돼 후폭풍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'송환법' 반대로 시작된 홍콩 시민들의 시위는 점점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21911115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