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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드 마스크 도둑 잡고 보니…20초 만에 금은방 싹쓸이

2019-07-02 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잡고보니 대부분 10대들이었는데, 20대 어른이 SNS로 꾀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깜깜한 새벽 금은방 앞에 나타난 남성. <br> <br>후드티로는 머리를, 마스크로는 얼굴을 가렸습니다. <br> <br>망치로 몇 번 내리치자 조각조각 금이 가더니 유리 출입문이 힘없이 떨어져 나갑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진열대에 담긴 귀금속을 훔쳐 일당과 함께 유유히 사라집니다. <br> <br>[배영진 기자] <br>이들은 강화유리문을 깨고 귀금속을 훔치기까지는 불과 2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절도범은 17살 동갑내기 청소년들이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다른 10대 2명과 함께 울산의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털었는데 대부분 모조품으로 드러나자 <br> <br>부산으로 넘어와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. <br> <br>이날 하루 동안 훔친 귀금속은 2천3백만 원어치가 넘습니다. <br> <br>겁없는 10대들의 뒤에는 20대 남성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23살 김모 씨는 '돈을 벌게 해주겠다'는 SNS글로 10대들을 끌어 모았고, <br> <br>차량과 망치를 준비하며 범행 계획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훔친 귀금속을 되팔아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애들은 집이 없기 때문에, 집에 안 들어가는 애들입니다. 친구에 친구고 선배고 그런 사이입니다." <br> <br>경찰은 김 씨와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<br> <br>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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