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에는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,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4백여 명의 수납원들은 나흘 전부터 농성에 들어간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서 역시 조기에 갈등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고속도로 요금 수납원들이 나흘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데,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서울톨게이트에선 한국도로공사 용역업체 소속 요금 수납원들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0일, 10m 높이 요금소 위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으니까, 오늘로 나흘째인데요. <br /> <br />현재 이곳 서울톨게이트에 700여 명, 청와대 앞에 400여 명이 노숙농성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도로공사 측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인력을 대체 투입하면서 이곳 톨게이트는 물론, 부산 요금소 등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일부 노조원이 차량을 이용해 요금소 통로를 막아서면서 잠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6개 중대, 400여 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직접 고용이 갈등의 핵심인데, 노조와 사측 입장은 어떻게 다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현재 농성을 벌이고 있는 수납원들은 모두 1천4백 명입니다. <br /> <br />전체 6천5백여 명 가운데 20%가량인데요. <br /> <br />이들은 도로공사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수납원들을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 고용하는 데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측은 앞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내, 하급심에서 모두 승소하고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1일 도로공사가 예정대로 자회사,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출범하자 즉각 농성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직접고용을 하지 않으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본사 사장이 자회사 대표를 맡기로 했고, 정년 연장과 임금인상 등을 통해 고용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고용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톨게이트에서 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0309411482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