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에 대해 청와대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삼성전자 최고위층들과 긴급 회의를 갖는 등 5대 그룹과의 대책 협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1조 원씩 투자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일본을 견제하는 장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일요일 일본의 조치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5대 그룹에 청와대가 먼저 연락해서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조 / 청와대 정책실장 : 5대 그룹을 비롯한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에 직접 연락을 해서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을 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직접 만나고 싶다고 청와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상조 실장과 윤부근·김기남 부회장, 반도체, 디스플레이, 올레드 부문 담당 사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조치가 미치는 영향, 추가 조치가 예상되는 품목,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 등을 5대 그룹 부회장들과 연락해서 제출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와 관련해 기업들이 언제든지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일본의 규제 조치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로, 핵심 소재·부품 관련 대책을 이달 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조정식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: 정부는 소재·부품·장비 개발에 매년 1조 원 수준의 집중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, 이에 대해 현재 예타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정부의 대응 방향은 장기적으로 일본에서 수입하지 않고 자체 조달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당장 뚜렷한 효과를 내는 방안보다는 일본의 이번 조치가 장기적인 측면에서 부메랑이 돼서 돌아갈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0318435826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