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급식 조리원과 돌봄전담사들은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><br>무기계약직인 자신들은 무늬만 정규직이라며,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비정규직 철폐 투쟁, 결사 투쟁" <br> <br>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교실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근로자, 2만 2천 명이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><br>이들은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돼 고용은 보장됐지만, 임금이나 처우는 나아진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이지순 / 학비노조 서울지부 부지부장] <br>"급여는 164만 원 정도 되거든요. 최저임금보다 저희 급여가 낮죠. 공무원 임금의 80% 정도 맞춰줘야… " <br> <br>학부모들은 열악한 처우 개선에 공감하면서도, 해마다 되풀이되는 파업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초등생 학부모] <br>"따뜻한 밥 먹이는 게 좋지, 소풍도 아니고…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뭐하러 그런 사람들 쓰나요." <br> <br>파업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무기계약직은 사실상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과 다를 바가 없는데, 약속한 고용 조건 이상으로,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현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 이후 고용 형태와 처우를 둘러싼 갈등은 학교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과 <br>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