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군 출신인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습니다. <br> <br>군의 부실한 브리핑 내용을 알면서도 그대로 둔 것이 이윱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의문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군은 왜 경계실패가 없었던 것처럼 발표했는지 그런 축소발표는 누가 지시했는지. 야당은 국정조사로 가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을 떠나 일주일 동안 항해한 뒤 삼척항으로 들어온 북한 목선. <br> <br>다림질까지 한 인민복 차림에 대해서는 <br> <br>[최병환 /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] <br>"작업복을 말리다 바람에 분실해 행색이 초라하니 출항 시 입고 온 인민복으로 갈아입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." <br> <br>조업 흔적이 없다는 의혹은 그물 10개를 바다에 버려 쓰지 않은 5개의 그물만 남았고 <br> <br>깨끗한 바닥 역시 <br>오징어 먹물이 바닷물에 씻겨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목선은 중국산 28마력 엔진을 달았는데 보통 간첩선은 200마력 이상 엔진을 쓴다며 관련 의혹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축소·은폐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개입 여부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[이진형 / 국방부 정책기획관] <br>"'삼척항 인근' 표현에 청와대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누구와 협의했는지는 설명을 거부했습니다. <br><br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] <br>"유관 기관이 협의해서 한 사안이라서…" <br> <br>그런데 정작 문재인 대통령은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을 엄중 경고하는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<br> <br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] <br>"청와대에서 직접 조사했습니다. 민정이 직접 조사했고 거기에 관련되는 요원들에 대한 그런 징계 조치도 있습니다." <br> <br>야당은 청와대 관여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국방 장관 해임과 국정조사를 강하게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헌 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