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안. <br> <br>지난 4월 미국에서 체포됐는데요, 미국 연방법원이 조건부 보석을 허가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구출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안. <br> <br>[김한솔 / 김정남 아들 (지난 2017년)] <br>"며칠 전 아버지가 살해당했습니다. 에이드리언과 그의 팀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네요." <br><br>지난 2월에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에 가담했다가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이후 안 씨는 수차례 보석을 요청했지만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번에는 보석 요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습니다. <br> <br>약 11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, 안 씨가 재판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그와 가까운 3명을 기소할 수 있다는 조건입니다. <br><br>판사는 "북한이 안 씨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연방수사국(FBI)이 확인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안 씨의 변호인 측은 "국제 송환 사건은 일반적으로 보석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이번 결정은 의미가 크다"며 환영했습니다. <br><br>"크리스토퍼 안은 조만간 있을 최종 심리 이후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. 하지만 혐의가 벗겨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페인으로 인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>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”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