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장마철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비소식이 뜸합니다. <br> <br>마른장마 때문에 요즘 녹조가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늘에서 본 호수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. <br><br>작년 이맘때 옅은 갈색이었던 호수 색깔과 비교하니 확연히 차이납니다. <br><br>물 속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. <br> <br>[염정원 기자] <br>"녹차라떼와 호수 물을 비교해보겠습니다. <br> <br>어느 것이 호수 물일까요. <br> <br>바로 이것인데요. <br> <br>녹차라떼보다 색깔이 더 진할 정도로 녹조가 심각합니다." <br> <br>30도를 웃도는 더위에 장마전선이 일본부근에 머물면서 마른장마가 이어지자 녹조가 더 심해진 겁니다. <br><br>실제로 왕송호수가 있는 경기 의왕시의 지난달 강수량은 61.5mm. <br> <br>작년 같은 달보다 40%나 줄었습니다.<br> <br>[의왕시 환경과 관계자] <br>"그 비가 안와서 지금 훨씬 더 심한 거죠, 비가 오면 조금 더 상황이 좀 나아져요." <br> <br>낙동강이 흐르는 경남 창녕함안과 경북 강정고령에서도 녹조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조류경보 '관심' 단계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환경부는 그제 낙동강 일부 수문을 개방해 녹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태훈 / 환경부 수질관리과] <br>"(수문 개방이) 일단 도움은 되는 걸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요 (물의) 체류시간이 감소가 되니까 일단은 (녹조 감소) 효과가 있을 걸로… ." <br><br>하지만, 장마다운 비는 오는 10일쯤이나 돼야 내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녹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홍승택 <br>영상편집: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