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약처 허가 취소가 확정된 인보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코오롱티슈진 임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인보사 허가와 판매, 상장을 둘러싼 의혹을 밝히기 위해, 코오롱 측이 인보사 성분 변경을 언제 알았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보사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코오롱 측 임원들을 최근 소환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권 모 전무와 최 모 한국지점장입니다. <br /> <br />최 지점장은 코오롱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두루 거친 뒤 지난해 티슈진에 부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 전무는 코오롱 경영관리실 출신으로 특히 지난 2017년 티슈진 상장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본격 소환이 시작된 만큼, 검찰이 인보사 관련 자료 조사를 어느 정도 마쳤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인보사 성분 변경 의혹과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티슈진 한국지점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코오롱 측이 성분 변경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분 변경을 알게 된 시점, 즉 고의성 여부에 따라 제품 판매와 회사 상장 모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허가받지 않은 성분이 있는 걸 알고도 인보사를 팔았다면, 약사법 위반 혐의에 더해 허위 정보로 상장하고 이익을 챙긴 혐의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오롱 측은 성분 변경이 '착오'였다는 입장인 가운데, 검찰이 관련 단서를 확보할 경우 이미 출국금지 상태인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소환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'인보사의 아버지'라 불렸던 이 전 회장은 인보사 개발과 티슈진 상장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인보사 초기 개발에 참여한 티슈진 전·현직 대표들은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데다 해외에 머물고 있어 조사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032225226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