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에 주둔하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육해공 합동 훈련을 하고 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홍콩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이데 홍콩 시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<br /> <br />베이징 강성웅 특파원이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의 고층 빌딩들이 보이는 쪽으로 무장군인들을 태운 군함이 접근합니다. <br /> <br />고속단정으로 갈아타고 경계를 하면서 재빨리 이동합니다. <br /> <br />헬기에서 내려서 뛰어가는 군인들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가 공개한 홍콩 주둔 중국군의 훈련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테러진압 훈련이 목적이라고 하지만, 홍콩 시위를 무력 진압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진 공개 시점도 시위대가 한때 입법회 청사를 점거한 직후입니다. <br /> <br />격렬한 시위를 벌인 뒤 홍콩 거리는 겉으로는 다시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홍콩 정부는 캐리람 행정장관의 사퇴 등 대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법회 점거에 대해 논란은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대학생과 젊은이들의 움직임을 지지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라우 킨 퀑 / 홍콩 택시기사 : 젊은이들이 좀 안 됐습니다. 정부가 소통을 개선 해서 그들의 요구에 부응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[카리나 우 / 홍콩 시민 : 입법회 청사로 들어간 것은 일종의 시민 불복종 입니다. 자신들의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영국 정부는 홍콩 반환협정이 유효하다며, 기본권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 정부는 단호히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(영국 외무장관은) 아직도 과거 식민지 시대 때 환상에 빠져 높은 곳에서 군림하면서 다른 나라 일에 간섭하는 악습을 가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임박한 변수는 홍콩 당국이 예고한 시위대의 검거와 처벌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민과 대학생, 그리고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부를 수 있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322353972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