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우리나라 여름이 예전보다 길어졌고 폭염도 심해져 가축 피해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비해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이 개발됐는데 더위로 인한 가축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우리나라 폭염 일수는 31일로 2015년의 10일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름 기간도 지난 30년 동안 19일이나 길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더위로 폐사한 가축이 908만 마리에 달할 정도로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더위가 예상되면서 농가는 벌써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농가가 할 수 있는 건 우선 천장에 시원한 물을 뿌려 축사 온도를 낮춰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축사 내부에는 송풍팬을 가동하고 안개분무로 가축의 체온을 내려줍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무엇보다도 더위를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게 중요한데 농촌진흥청이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 동네예보와 연계한 것으로 폭염이 예상되는 지역 농가에 가축더위지수와 대비요령을 휴대전화를 통해 미리 알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용기 / 축산농민 : 사람 불쾌지수처럼 소 더위지수를 숫자로 다 표시해줘요, 거기에 맞게 제가 환풍기나 안개분무시설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이 굉장히 올여름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또 가축의 스트레스 저감 기술과 축사 환경조절 기술도 제공 받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유경 /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농업연구사 : 앞으로 우리나라 기후에 보다 적합한 가축더위지수를 개발하고 기상청 중기예보 시스템과도 연동해서 보다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가축은 섭씨 27도가 넘어가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만큼 더위에 미리 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041815407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