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오늘부터 시작되자 그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던 청와대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명백하게 WTO 규범과 국제법을 위반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규정하고 외교적인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호 기자! <br /> <br />NSC 상임위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단호한 입장이 나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외교·안보 관계 장관들이 NSC 상임위 정례 회의를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NSC 상임위원들은 일본 정부가 취한 수출 규제 조치를 일본의 보복 조치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일본이 정치적 이유에서 무역 보복 조치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상임위는 일본 정부가 취한 수출 규제 조치가 WTO의 규범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 고위 당정청에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라는 표현마저도 쓰지 않고 완곡하게 표현했던 것과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NSC 상임위는 또,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하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앞서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에 대비해 긴 리스트를 만들어서 대비해왔고 이번 수출 규제 품목 3개도 우리가 예상한 목록 1,2,3번에 들어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했던 상황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전략적 차원에서 청와대가 나서서 일본과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실제 시행에 들어가면서 강경 대응 태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NSC 상임위는 일본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외교적 대응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한국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미국, 중국 등의 산업계에도 연쇄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대책이 모색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041842530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