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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태수, 150쪽 유고 남겼다…검찰 “은닉자금 추적 단서 분석”

2019-07-0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2225억 원. 정태수 회장은 수십년 간 부동의 탈세 1위였습니다. <br> <br>정 회장의 사망이 확인되며, 이 돈은 결국 환수하기 어려워졌습니다. <br> <br>정 회장은 생전에 자필로 150쪽 분량의 유고를 남겼는데, <br> <br>검찰은 여기에 은닉 재산의 단서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, 김철웅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은 12년 전인 지난 2007년 "일본에서 대장암을 치료받겠다"며 출국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일본이 아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거쳐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. <br> <br>키르기스스탄 위조 여권으로 2010년부터 정착한 곳은 에콰도르였습니다. <br><br>검찰 수사결과, 정 회장은 도피 생활을 하면서 자필로 유고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A4 용지 150쪽 분량인데, 2015년까지 작성됐습니다. <br> <br>국내에서 한보그룹을 이끌 때 얘기와 정 회장 자신의 생애를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일종의 회고록인데, 아들 정한근 씨는 "아버지가 작가에게 '정태수 자서전'을 써달라고 의뢰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정 회장의 사망이 확인되면서 2225억 원의 체납 세금은 은닉 재산이 발견되지 않는 한 환수가 불가능해졌습니다. <br> <br>지난 1997년 한보 비리 청문회 때 뇌물을 건넨 인물들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물어 '자물쇠'로 불린 정 회장. <br> <br>[정태수 / 한보그룹 회장 (1997년 청문회)] <br>"기억이 안 납니다. 만 번 물어도 그대로밖에 답변 못 합니다." <br><br>검찰은 정 회장의 자필 유고가 비자금 사용처와 은닉처 추적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면밀하게 분석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 <br>woo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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