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당국이 이른바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점거했던 입법회 청사 건물 내부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은 홍콩입법회 비서처가 그제 경찰 조사를 위해 봉쇄해왔던 입법회 청사 1·2층을 1시간 30분 동안 언론에 투어 형식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 영상을 보면 건물 내부 벽에는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퇴진하라는 내용뿐 아니라 경찰을 비하하는 등의 시위대가 스프레이를 이용해 적어놓은 반정부 구호와 욕설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중국 공산당 타도", "홍콩은 중국이 아니다"라는 등 반중국 정서를 보여주는 문구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의사당 내부는 벽에 걸린 홍콩의 공식 상징에 검은색이 칠해져 있었고, 입법회 의원들의 것으로 보이는 서류가 찢겨 바닥에 흩어져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입법회 비서처 관계자는 복구에 어느 정도 시간과 비용이 들지 아직 모르는 상황으로 일차적으로 파악된 피해액만 천만 홍콩달러, 우리 돈 15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점거사태는 홍콩 반환 22주년 기념일이던 지난 1일 밤 일부 과격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입법회 건물에 들어가면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당국은 일부 시위대의 과격성을 부각할 목적으로 아수라장이 된 점거현장을 언론에 공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500525812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