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우정노조가 오는 9일 노조출범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쟁의 조정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결과는 일단 결렬인데, 노조는 오늘 오후 긴급대의원회의를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백종규 기자! <br /> <br />두 차례나 연기됐던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회의가 결국 결렬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는 오늘 오전 9시 반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4차 조정회의를 열고 우정사업본부와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1시간 반가량 진행됐는데, 결과는 일단 조정이 결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쟁의조정 기한은 지난달 26일까지였지만, 지난 1일로 한 차례 연장된 데 이어 오늘까지로 추가 연장됐었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오늘 조정에서도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일단 우정노조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협상안을 받아들일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정노조가 출범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예고한 이유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집배원들의 사망 때문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19일 숨진 고 강길식 집배원을 포함해 올해만 모두 9명의 집배원이 숨졌다며 인력충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노조는 토요 집배 업무 폐지로 인한 완전한 주5일제와 인력충원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정사업본부는 인력충원 문제는 국회심의 사안이라 본부에서 결정하지 못한다고 맞서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협상 기간 정부와 우정사업본부에서 우정노조에 크게 5가지 협상안을 제시했는데요. <br /> <br />토요 집배 업무를 올해 말까지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안과 우정사업본부 예금 잉여금을 경영정상화될 때까지 국가에 귀속시키지 않는 방안, 위탁 업무자 500명을 충원하는 안, 고중량 택배 단가를 올려 계약을 줄이는 안이 제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정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정부의 협상안을 받아들일지 고민해왔는데, 일단은 쟁의 조정에서는 받지 않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조정이 결렬됐으면, 예정대로 오는 9일부터 우정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조정이 결렬되면서 우정노조가 노동부에 총파업 쟁의 신고를 하면 오는 9일부터 예고한 대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정노조 측은 파업 여부를 오늘 오후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국무총리가 어제 오전 국정 현안 점검조정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051128584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