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물밑에선 정치적 해결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주일 한국대사가 일본 신문사를 찾아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손영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는 어제 도쿄신문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 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><br>그런면서 남 대사는 "한일 정상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”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전면전은 한일 모두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만큼, 양국 정상이 만나 정치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자고 제안한 겁니다. <br> <br>남 대사가 직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의중이 실린 발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다만 우리가 굽히는 모양새로 비춰지는 대일특사 파견에 대해선 청와대는 "아직 논할 단계가 아니다”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청와대는 참의원 선거까지 일본의 반응을 지켜본 뒤, 단계적인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정치적 해법 모색과 함께 경제적 대응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. <br> <br>예정에 없던 일정으로, 정부의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외교부는 일본 경제보복 등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전략조정회의를 출범시켰습니다. <br> <br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 <br>"미중관계 관련 이슈, 일본과의 관계를 포함하여 주변 4국 등과 조정이 필요한 다양한 현안들도 다루어 나갈 예정입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 <br> <br>scud2007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