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이 우리 반도체 제조기업을 정조준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올 2분기 경영이 1년전보다 크게 나빠졌습니다. <br> <br>6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지만 위기감이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안건우 / 기자] <br>"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입니다. <br> <br>24시간 가동되는 이곳도 일본의 수출 규제가 길어지면 최악의 경우 멈춰 설지 모르는데요. <br><br>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5천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.<br> <br>반도체 시장 부진에 일본의 무역 보복까지 겹치면서 국내 업체들은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> <br>국내 기업이 확보한 핵심 소재 재고는 길게는 3달까지 버틸 수 있는 분량입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국내는 물론, 중국과 대만에서 일본을 대체할 납품 업체를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존에 계약을 맺었던 부품 기업 등에게는 납품에 차질이 없게 해달라고 긴급히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하반기 실적이 회복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] <br>"반도체 업황 개선 기미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고, 내년 이후에 가서야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 <br> <br>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이어질 경우 부진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