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보신 기념행사는 미국 동부 워싱턴에서 열렸는데, 비슷한 시각 서쪽 끝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규모 6.4. 인근 로스앤젤리스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식료품 매장 선반에 있던 병과 상자들이 바닥으로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천장에선 물건이 떨어지고, 사무실을 비추던 카메라와 거실 액자도 크게 흔들립니다. <br> <br>뒷마당 수영장 물도 파도처럼 출렁입니다. <br><br>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반쯤,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지역에서 규모 6.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지역 마을에서는 화재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또 도로와 외벽에는 균열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.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20년 만입니다. <br> <br>[루시 존스 / 지질학자] <br>"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던 적은 1999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." <br> <br>이번 지진은 240km 떨어진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. <br> <br>심각한 피해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지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지 지질조사국은 규모 5.0 안팎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박주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