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일본에서 3개 핵심 소재의 수출 통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다만, 우리나라와 일본 통상 당국이 양자 협의를 위한 일정과 내용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로 3대 핵심 소재 품목의 수출 통관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일본이 수출제한 조치에 들어가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4일 일부 일본업체들이 한국에 대한 수출허가 신청 서류를 일본 당국에 제출했지만,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전까지 보통 3년 단위로 포괄적으로 수입하던 핵심 소재들이 이제는 매번 건마다 일본 당국의 수출 허가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우리 기업들은 일본으로부터 폴리이미드 4억 3천만 달러, 리지스트 3억 2천만 달러, 에칭가스 1억 5천만 달러어치를 각각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들 소재가 매일 수입된 것이 아니라 물량에 따라 한 달 치, 또는 6개월분 물량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수입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업체가 이들 품목을 수출하려면 사용 목적과 방법 등을 신고하고 이후 최대 90일 동안의 심사를 거쳐 수출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통상 당국은 일본 측과 양자 협의를 위한 일정 조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두 차례 공문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던 일본 측이 통상교섭본부장까지 나서 양자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자 마지 못해 협상에 응하는 모습을 취한 겁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052202563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