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 명의 사상자를 낸 잠원동 붕괴 사고가 난 지 이틀 만에 경기도 부천의 한 철거 공사 현장에서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발의 차이로 인명 사고를 피한 아찔한 모습이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굉음과 함께 가림막이 주택가 도로를 덮칩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건 오전 9시쯤. <br /> <br />경기도 부천의 한 3층짜리 연립주택 철거 현장에서 건물 벽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가림막을 설치했지만, 무용지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벽면과 잔해가 옆에 주차된 승용차를 그대로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 중이던 건물 잔해가 쏟아져 내린 도로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모두 치웠는데, 사고 당시엔 길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잠원동 사고가 일어난 지 이틀 만에 또 철거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건물 잔해가 덮친 차량 블랙박스엔 사고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 작업을 하던 현장 작업자는 불과 몇 초 차이로 화를 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붕괴 사고 현장 주민 : 우쾅쾅! 하면서 무너진 거죠. 소리 듣고 내려왔더니 확 무너진 거죠. 폭탄 터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죠.] <br /> <br />철거업체 관계자는 3층짜리 낮은 층수의 연립주택 건물이라 내부 지지대 설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철거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철거 업체 관계자 : 저녁에 수돗물을 먼지 안 나게 틀어놓고 갔을 거에요. 그 물이 지하실로 스며들다 보니까 지반이 약해져서 그러지 않았나 (추측하고 있습니다.)] <br /> <br />희생자가 발생한 잠원동 붕괴 사고 이틀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면서 철거 현장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0618223445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