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정말 더우셨죠.<br><br>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6도였습니다. <br><br>7월 초 기준으로는 80년 만에 가장 더웠는데요. <br><br>도심에선 시원한 물줄기를 쏘는 물총 축제가 열리는가 하면 전국 해수욕장은 무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. <br><br>이지운 기자입니다.<br><br>우비와 수영복을 입고 물총을 꺼내 들었습니다. <br><br>비장한 각오로 물을 채우면, 유쾌한 전쟁이 시작됩니다.<br><br>[이지운 기자]<br>"이렇게 물총 세례를 주고받다 보면 무더위는 물론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씻겨 나갑니다."<br><br>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외국인 관광객들도 시원한 물줄기 속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. <br><br>흥겨운 음악에 축제는 한껏 달아오릅니다. <br><br>[임윤지 / 서울 중랑구]<br>"오늘 너무 더워서 기운이 없었는데, 여기 오니까 너무 시원해요. 감기 걸릴 것 같지만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."<br><br>불볕 더위 속에 전국 해수욕장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. <br><br>시원하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, 물놀이 후 둘러앉아 먹는 간식은 꿀맛입니다. <br><br>[석호 / 경남 거제시]<br>"아직 물은 차지만, 바람도 시원하고 아이들 놀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."<br><br>파도를 즐기러온 초보 서퍼들의 연습도 한창입니다. <br><br>아직 파도가 <br>익숙치 않지만 온몸을 감싸는 바닷바람에 더위를 잊습니다. <br><br>[조현정 / 제주 제주시]<br>"너무 시원해서 더위를 잊게 돼요. 오늘 날씨 덥긴 한데 바람이 시원해서 서핑하기 좋아요."<br><br>이번 무더위는 장마 전선이 북상하는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<br>easy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: 장명석<br>영상편집: 김태균